Myself 3

팬덤 비즈니스, 브랜드가 사랑받는다는 것

요즘 내 최대 관심사는 fandom이다. '광신자'를 뜻하는 영어의 fanatic의 fan과 영지 또는 나라를 뜻하는 접미사 dom의 합성어로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거나 몰입하여 그 속에 빠져드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미 예전부터 주목받았던 비즈니스지만 팬덤 비즈니스가 체감이 된 건 이 팀을 디렉팅 하기 시작하고나서부터다. 심플리웍스, 와디즈에서 12번 이상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고 나와 만난 건 올해 초였다. 이 팀은 프로젝트를 한 번 열 때부터 정말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온다. 뷰티 카테고리의 경우 단가가 그렇게 높지 않아 오픈하자마자 폭발적인 매출을 보이기는 어려운데 이 팀은 새로고침 한 번에 큰 단위 매출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사람들은 왜 이 팀에게..

Myself 2021.09.26

가설을 세우고 검증한다는 것_2021년 1분기

1분기가 끝나고 팀원들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했다. 1분기의 총평. 답답했다. 실적이 원하는만큼 안 나오는 점도 답답했고, 구체적인 전략없이 몸빵을 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실적을 잘하는 PD = 좋은 PD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브랜드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계속 '나를 찾게 만드는 PD'가 되고 싶지만 그렇기 위해 실적은 좋은 요소들 중 하나이다. 가장 쉽게 메이커들의 주목을 받는 건 숫자로 증명하는 일 + 빅딜 운영 경험이 많을수록 더 많은 피드백들을 메이커에게 줄 수 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ㅎㅎ나의 오래된 멘토 프로님과 1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인사이트를 얻었다. 빨리 해야 하는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해야 한다고. 프로젝트 디렉팅이 많으니 빨리 쳐내는 업무를 주로 한다..

Myself 2021.04.03

나는 왜 일 하는가?

나는 왜 일을 하는가? 문득 책을 읽다가 한 번쯤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에서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내가 일을 해야 하는 목적과 근본 이유를 정의해야만 명확한 철학을 갖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주체성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매 프로젝트들마다 실적이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실적에 목매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실적이 안 나오면 속상하고, 잘 나오면... 잘 나온다고 마냥 기쁜 건 또 아니지만..(^_^ 평타는 쳤구나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실적을 잘 내기 위해 일을 한다는 명제는 틀렸지만 가장 자극적이고 눈에 띄는 것이 수치다 보니 좀 더 일하는 이유를 스스로 명확하게 하고 싶었다. 하나. 돈을 벌기 위해서 우리 중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참...부럽..

Myself 2020.12.14